수입어류 검역완화 2년…국내 양식어류 출하량 감소

기사입력 2020.02.21 18:34 조회수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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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양식 수입 참돔을 수족관으로 옮기기 위해 차에 실고 있다./경남통영신문=양성옥 기자

 

일본산 양식 수입어류 검역완화 이후 국내 양식어류의 출하량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일본산 양식수입 어류 검역을 임상검사(육안·해부검사)와 VHS(바이러스성 출혈성패혈증) 정밀검사를 각각 100%(수입건당)로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1월부터 정밀검사 비율을 50%로, 이어 3개월 후인 4월 1일부터는 4%로 하향 조정해 지금까지 시행했다.
 
정밀검사가 4%로 조정되면서 약 5일이던 통관 기간이 1~2일로 줄었다. 이로 인해 수입량이 증가하고 국내 양식어류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그리고 일본산 양식어류 검역완화 2년이 지난 지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일본산 수입 주요품종인 방어 수입은 약 5배 증가하고 국내 양식어류 출하량은 반토막 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일본산 참돔은 지난 2017년 2104톤에서 검역완화 첫해인 2018년에 2777톤, 2019년에는 2504톤이 수입됐다.
 
방어는 검역완화 이전인 2016년 474톤, 2017년 790톤이 수입됐지만 검역완화가 시행된 2018년 1484톤, 2019년 2247톤으로 2016년보다 약 5배나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지난 2016년 952만2000마리였던 국내 참돔 출하량은 2019년 411만4000마리로, 방어는 19만9000마리에서 10만3000마리로 각각 약 50%로 줄었다.
 
수품원 관계자는 지난 14일 양식협회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늘어난 일본산 어류 수입이 국내 양식어류 판매에 미친 영향을 관계부서와 협의해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국내가두리입식출하.jpg
자료제공=통영시청

 


 

[임규원 기자 dhcol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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