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공약 완료율 0%’ 라는 오명을 받고 있는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에게 ‘허위 치적 쌓기로 공무원의 공을 가로채냐’며 일침을 날렸다.
지난 26일 KBS는 정점식 의원의 공약 완료율이 0%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대 국회의원 공약이행 자체평가표 및 의정활동 결과표를 전한 것으로 결과표는 정 의원 측이 작성해 제출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확보한 예산만 1000억 원이 넘는다며 공약 완료율 0%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촌뉴딜300사업(통영·고성 8개항) 800여억 원 확보와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 등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의 이 같은 주장에 양 후보는 “정 후보가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어촌뉴딜300사업 예산은 통영시장과 고성군수, 관련 공무원들의 땀으로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고 반박했다.
또 그는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 또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통영시가 지난해 3월 공모를 신청한 이래 서면심사, 현장실사, 종합평가, 문화재 등록 현장조사,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 3월 9일 최종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정 후보의 이 같은 허위 치적 쌓기는 공약 완료율 0% 보도를 감추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며 “지자체의 공을 가로채는 이 같은 행위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임을 직시하길 바란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끝으로 양 후보는 “계속해서 정부 공모사업 예산을 본인이 확보한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선거관리위원회와 법원에 의견을 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