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고성 3개 시․군이 공동관광마케팅 추진을 위해 박차를 다하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 10월 16일 거제시에서 열린 통영․거제․고성 3개 시․군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관광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3개 시․군(통영․거제․고성)행정협의회는 3개 지방자치단체 상호 간의 우회 협력 증진과 정보를 공유해 공동 현안 사항에 대한 합리적인 해결 및 지방자치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2월 17일 구성됐다.
지난 1월 회의에서는 공동관광마케팅 안건이 제안되어 채택됐다.
그 주요 내용으로는 관광정보 교환 및 홍보관 운영, 3개 시․군 연계 팸투어 추진, 관광홍보물 및 할인쿠폰북 공동 제작 등 3개 시․군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해서 추진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 7월에는 경남형 시․군간 연계협력사업에 통영시가 제출한 ‘남해안 3개 시․군 공동관광마케팅 추진사업’이 선정됐고, 이어 8월 5일 통영에서 3개 시․군의 부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추진에 대한 협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 통영시 이명규 부시장은 3개 시․군의 주요 관광시설을 상호 연계 할인하는 공동마케팅을 제안했다.
이 제안은 1개월 이상의 일정 기간을 두고 3개 시․군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관광시설 입장료나 이용권 등으로 연계할인혜택을 줌으로써 체류기간 연장 및 재방문을 유도하여 3개 시․군 상호간에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하자는 것.
이 제안에 거제․고성 부단체장은 적극 동참하기로 했고, 연계할인에 참여할 주요 관광시설과 할인폭 등에 대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진에서 확정 후, 오는 12월에 3개 시․군의 단체장(시장․군수)이 협약을 맺고 시행하기로 잠정 의논하였다.
이를 계기로 3개 시·군은 공동관광마케팅 추진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통영시 관계자는“3개 시․군은 단일 관광권역이지만 홍보나 마케팅이 지자체별로 진행되어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었으나, 이제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움직인다면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홍보 파급력 및 시너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