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점식 전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공안부장은 지난 28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31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 예비후보는 어려운 시기에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주위의 권유와 마지막 봉사를 위해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젊은 시절 공직자로서 통영·고성을 위해 노력했듯이 이제는 퇴임한 사회인으로서 마지막 봉사를 위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쟁 후보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정책이 있는지 반문하며 경제 회생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맷돌경제정책으로 통영형 일자리를 만들고 통영 농수축산업의 특화시대를 열어 문화와 관광의 메인브릿지, 행복한 통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예비후보는‘전략공천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의 공천보단 시·군민에게 전략공천을 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성동조선 매각과 관련해서는 “옛 위상을 되돌릴 수 없다”며 “분리매각이 된다면 새로운 제조업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소문의 ‘전략공천’ 주역인 정 예비후보의 이번 출마로 인해 같은 당 소속의 서필언·김동진 두 예비후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