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 선거 ‘3파전’ 전개

타이틀 방어 민주당, 탈환 국힘, 캐스팅보트 서필언
기사입력 2022.04.07 12:59 조회수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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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3파전.jpg

이번 6·1 전국동시지방 통영시장 선거는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바람을 타고 보수 텃밭인 통영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강석주 후보가 2018년 통영시장으로 당선됐다.
 
그러나 올해 보수 정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전세가 뒤집혔다. 국민의힘은 이 기세를 몰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노리고 있다.
 
이 같은 정국 속에 6·1 전국동시지방 통영시장 선거는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 된다.
 
더불어민주당이 강석주 통영시장을 일찌감치 단일후보로 내정한 가운데 6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은 조만간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가 정해진다.
 
여기에 지난 2019년 치러진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국민의힘 (당시 자유한국당) 보궐선거 경선 불복을 선언하며 탈당한 서필언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섰다.
 
큰 잡음 없이 무난하게 시정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을 받고 있는 강 후보의 타이틀 1차 방어전,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현직 시장으로서의 프리미엄에 어떤 전략이 더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초선 시장으로서 조직 장악과 추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어 1차 방어전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크기변환]국민의힘 후보.jpg

국민의힘에서는 강석우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비롯해 천영기 경남도당 대변인, 정동영 도의원, 강근식 도의원, 김태종 변호사, 김종부 전 창원시부시장 6명이 경선에 나설 예정이다.
 
대선 승리로 국힘 당내 분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번 경선은 여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선은 당헌당규에 근거해 책임당원(50%)과 일반시민(50%) 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번 달 말경 치러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끝으로 국민의힘 복당에 실패한 서필언 전 차관이 무소속으로 나섰다. 항상 본선 진출에 실패한 그는 이번에는 완주한다는 각오다.
 
서 전 차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단일화는 없으며 무소속으로 완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런 그의 행보에 여야는 물론 시민들의 신경이 곤두서있다. 두 당파의 세력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대세를 좌우할 열쇠를 쥔 ‘제3당의 표’ 혹은 표결을 좌우할 나머지 표, 바로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지난 2018년 6.4지방선거에서 930표 차로 고배를 마셨던 국민의힘은 같은 식구였던 서 전 차관의 무소속 출마는 그리 달가울리 없다.
 
민주당의 타이틀 방어 성공이냐, 대선의 바람을 탄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이번 선거에 시민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임규원 기자 dhcol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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