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20일 625전몰호국용사 합동묘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밝혔다.
미수동주민센터가 미수동 산77-1번지에 위치한 625전몰호국용사 합동묘역은 약 150m2 규모로 조성되어 국가를 위해 몸을 바친 미수동 출신의 625 전몰군인 5인이 고이 모셔져 있다.(故 방호진·김성구·김장근·강흥호 하사, 김순옥 중사)
합동묘역이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 인근에 거주하면서도 묘역의 존재를 모르고 지내온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미수동주민센터는 제초작업 외에는 별다른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묘역을 주민참여예산을 확보해 정비사업을 진행했다.
묘역 시야를 가리는 고목을 전정하고 측백나무, 철쭉나무, 황금사철나무, 홍가시나무 등 가지 각색의 수목으로 꽃단장하고, 판석을 포장해 묘역에 보다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로를 정비하고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평상도 마련했다.
김경중 미수동장은 “국가유공자 묘역은 공공기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무연고로 방치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이 잊히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쾌적한 묘역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