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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고위 공무원·시의원, ‘선거개입 의혹’ 논란
통영시 고위 공무원·시의원, ‘선거개입 의혹’ 논란
통영시 고위 공무원과 시의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봉평동주민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장 선거가 치러졌다. 결과는 봉평동 10·11기 주민자치 부위원장인 임윤영 후보를 누르고 제주수산대표 임병철 후보가 15대 10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임윤영 후보가 서성록 봉평동장과 지역구 시의원인 정광호 의원이 임병철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임윤영 후보는 지난 18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주민자치위원장 선거는 공무원과 시의원이 개입된 부정선거라며 통영시장과 시공무원이 바로 잡아 줄 것을 촉구했다. 임윤영 후보는 “정광호 의원이 자치위원들에게 ‘임윤영 후보는 절대로 (당선)안되게 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녔고 임병철 사무실에 수시로 드나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서성록 봉평동장 또한 자치위원들을 동사무소로 불러 ‘임병철을 밀어줘라’고 노골적으로 말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끝으로 그는 “화합된 지역공동체에 앞장서야 할 공무원과 시의원이 선거에 개입해 오히려 지역을 둘로 쪼개는 일이 벌어졌다”며 “존경하는 시장과 공무원이 부정선거를 바로 잡아줄 것”을 촉구했다. 정광호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목적을 가지고 임병철 후보의 사무실에 간적이 없으며 임윤영 후보가 나를 모함해서 난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을 뿐 선거와 관련된 악의적인 말은 안했다”고 해명했다. 또 정광호 의원은 ‘선거 후 임병철 후보를 만난 적이 있나’라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약 3주전에 만났고 최근에는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본지 기자가 ‘선거 다음날인 7일 정광호 의원과 한 잔 했으며 그는 우리 편’이라고 임병철 후보가 말한 사실을 전해주자 정 의원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서성록 봉평동장은 “‘임병철 밀어줘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비 한산대첩교 건설은 “show?”
국비 한산대첩교 건설은 “show?”
미래통합당 정점식 당선인이 내걸었던 ‘국비 한산대첩교 건설’공약이 사실상 포퓰리즘으로 확인됐다. 특히 선거 일주일 만에 한산대첩교 국비 건설 과정은 정치를 배제하고 지자체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책임회피용 포석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통영·고성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민자유치 한산대교 건설’ 공약을 내걸자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국비 한산대첩교 건설’ 공약으로 맞섰다. 정 후보는 “나에게 맡겨 주면 국가 재정으로 반드시 한산대첩교를 건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고 결국 당선됐다. 그러나 선거 일주일 만에 정점식 당선인의 공약을 선거용으로 인정하는 발언이 정 당선인 측으로부터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한산발전포럼 이충남 회장과 선거 당시 정 당선인 선거정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종부 씨가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한산대첩교 국비 건설은 통영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김종부 전 정책위원장은 “국회의원은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이니 정치는 배제하고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다할 것처럼 호언장담했던 정 당선인의 ‘국비 한산대첩교 건설’ 공약이 과장되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사실상 포퓰리즘이란 걸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김종부 전 정책위원장은 포퓰리즘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니 포함될 수 있도록 통영시가 우선적으로 설득 작업을 해야 한다”며 “통영시와 경남도가 먼저 하면 국회의원은 옆에서 도와주는 게 주 역할”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충남 회장과 김종부 전 정책위원장의 이 같은 주장은 공약 미이행 시 책임회피를 위한 정 당선인의 포석이라는 지적이다. 정점식 당선인은 국비 한산대첩교 건설을 국도 5호선 연장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경남도는 국도 5호선 연장 안을 국토교통부의 10년 단위 계획인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해 지난해 9월 국토부에 제출했다.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포함되지 못하면 정 당선인의 공약도 사실상 물 건너간다. 현재로선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포함을 위한 통영시와 경남도의 기본적인 역할은 끝났으며, 이젠 국회의원의 노력이 더 절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이날 김종부 전 정책위원장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만 포함되면 일(국비 한산대첩교 건설)은 자동으로 진행된다”며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포함 여부 책임은 통영시 행정력에 달렸다”고 공을 통영시로 넘겼다. 향후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포석이란 주장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에 김종부 전 정책위원장은 “그건 절대 오해니 절대 그런 이야기는 나에게 하지 마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한 시민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쇼 그만하라”며 “선거 때는 자기가 다할 것처럼 해놓고 일주일 만에 단체 앞세워 포석 깔아 빠져나갈 궁리하는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당선 일주일 만에 축소된 국회의원의 역할, 오는 10월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결과에 따라 그 크기가 어떻게 달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점식 후보, 경제 회생 공약 도마 올라
정점식 후보, 경제 회생 공약 도마 올라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의 통영경제 회생 공약이 말뿐인 공약이라며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통영경제 파탄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책임을 정부에게만 돌리자 공약을 이행 못 한 책임을 정부에게만 떠넘긴다는 지적이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통영·고성)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는 지난 6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개 선거공약을 내놨다. 공약은 한산대첩교 건설과 해양케이블카, 남부내륙고속철도 통영 역사 건설, 조선업 부활 등으로 대부분 경제 회생이 주를 이룬다. 이날 정 후보는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제21대 국회에서 통영의 발전을 위한 공약을 확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1년 사이 더 악화된 경제 상황을 인정하며 책임을 통감하고 통영경제 회생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 후보의 공약이 전해지자 지난해 공약을 재탕한 '말뿐인 경제 회생' 공약이라며 도마 위에 올랐다. 1여 년의 재임 동안 정 후보가 살리기겠다던 통영경제는 나아지기는커녕 더 악화된 가운데 올해 또 ‘경제 회생’공약이 발표되자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는 것이다. 특히 통영경제 파탄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그 책임을 정부에게만 돌리자 공약을 이행 못 한 책임을 정부에게만 떠넘긴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 시민은 “지난 선거에서 통영경제를 살리겠다고 호언장담하더니 1년 새 더 나빠졌다”며 “정부만 비난할 게 아니라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신도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걸 알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은 “더 악화된 경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과도 반성도 없이 또다시 같은 공약을 내걸었다”라며 “이는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며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그는 “결과물 없는 정부 부처 관계자와의 간담회, 몇십억 몇백억 예산 확보했다는 숫자놀음, 숟가락 얻는 내세우기식 치적 쌓기, 당선만을 위한 공약 남발은 지양하고 능력에 맞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문석-정점식, 허위사실유포 맞고발…역시나 진흙탕?
양문석-정점식, 허위사실유포 맞고발…역시나 진흙탕?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통영.고성)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측과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 측이 맞고발로 대립하면서 진흙탕 선거로 치닫는 모양새다. 지난 3일 TV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홍보하고 있는 ‘죽림 내죽도공원 리모델링 사업 교부세 10억 확보’를 두고 양 후보는 ‘죽림 내죽도공원 리모델링 사업’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6일 정 후보 측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정동영 경남도의회 의원은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양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정 후보가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통영시장에게 ‘통영 푸른 건강 숲 조성사업’을 계획해 행정안전부에 신청하도록 한 뒤 직접 행정안전부장관을 찾아가 확보한 예산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양 후보는 더 이상 저급한 정치 선동으로 통영․ 고성 유권자들을 현혹하지 말고 자신의 무능과 무지에 대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또 그는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이에 대해 오늘 오후 2시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2시 양 후보 측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 위반혐의로 고발한다고 맞불을 놨다. 양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 김용안 통영시의회 의원은 “통영·고성 어촌뉴딜300 사업과 고성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등의 사업비 확보는 통영시장과 고성군수, 그리고 소속 공무원들의 노력의 산물”이라며 “공을 가로채 자신의 업적인 양 자랑하는 것은 몰염치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10억 교부세는 애초 ‘통영 푸른 건강 숲 조성사업’의 명목으로 용남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며 “절차도 무시한 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죽림 내죽도공원 리모델링 사업’으로 둔갑 시켰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나는 대로 정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 위반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가 맞고발로 감정의 각을 세우면서 이번에도 진흙탕 선거로 전락하지 않을까 시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당락 상관없이 ‘한산대교’ 무조건 만든다”
“당락 상관없이 ‘한산대교’ 무조건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2일 선거 당락을 떠나 한산대교는 무조건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교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양 후보에 따르면 한산대교 건설사업은 용남면 화삼리에서 한산도를 거쳐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에 이르는 총 20.73㎞에 달하는 왕복 2차선 지방 지역 보조간선도로다. 양 후보는 통영-한산도-거제를 연결하는 한산대교 건설로 새로운 관광산업의 활로를 찾고 희망의 길을 열고 남해안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운을 뗐다. 양 후보는 “관광산업이 부활해야 내수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며 “이후 KTX가 개통되면 전국의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보다 편하고 빠르게 둘러볼 수 있게 되고 통영이 세계적인 해양 관광의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한산대교 건설’은 선거전의 공염불이 아닌 당락과 무관하게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이제 더 이상 한산대교 건설이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남지 않도록, 선거전의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집권여당의 일원으로 중앙 정부와 함께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의 이 같은 강한 의지는 야인으로 돌아간 진의장 전 시장까지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양 후보와 함께 자리한 전 진 시장은 “이제 정치판에는 관심 없으며 어떤 선거 운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 당락에 상관없이 한산대교 건설을 추진한다는 양 후보의 의지를 확인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전 진 시장은 “1여 년 전 양 후보의 뜻을 확인하고 한산대교 건설을 위해 정부와 전라도, 경상도의 관계부처, 다리건설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S사 등과 논의를 이어 온 만큼 16년간의 염원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전 진 시장은 “16년간 선거용으로 푸대접받아 온 중대 프로젝트가 이번에야말로 빛을 볼 수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며 “한산대교가 완공된다면 경제는 물론 통영은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 후보는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 특별위원으로 위촉되어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인 자치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사업을 선정하는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마산의료원 병상 소진 시 통영으로”
“코로나 확진자, 마산의료원 병상 소진 시 통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통영 내 병원으로 바로 수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영시는 5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산의료원 병상 100개가 소진돼야 코로나19 확진자가 통영 적십자 병원에 수용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3일 코로나19 감염증이 적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확진자 치료를 위해 통영적십자병원에 병상확보와 오는 9일까지 입원환자 소개조치를 지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내 코로나 확산 우려가 고조되면서 시민들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에 강석주 통영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철저한 대비와 방역을 약속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강 시장은 “현재 마산의료원에는 병상 100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 병상이 소진되어야 통영적십자병원을 활용한다”며 “이를 위해 적십자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48명은 지역 내 병원과 협의해 오는 9일까지 옮길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강 시장은 “코로나19 전국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동참하면서 경남도의 감염병 전담병원 운영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며 “공무원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만일에 있을 확진자 발생에도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 시장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겠다”며 “이번 전담병원 지정에 힘들겠지만 너그럽게 이해하고 환자들이 쾌유해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부탁한다” 고 덧붙였다. 통영시는 병상이 모두 소진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있을 것으로 보고, 그 사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잠잠해지기를 기대하며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통영 내 코로나19 감염증 검사의뢰자는 총 119명이며, 이 중 117명이 음성, 2명은 검사 중이다. 경남도 내에는 확진자 73명, 격리 70명, 격리해제는 3명,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