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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의원, 신천지 행사 축전 발송…"몰랐다"
정점식 의원, 신천지 행사 축전 발송…"몰랐다"
정점식 국회의원(미래통합당)이 지난해 신천지 대규모 행사에 축전을 보낸 것에 대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1984년 3월 14일 신흥종교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를 만들어 현재 약 25만 명의 교인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총회장은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명분으로 지난 2013년 5월 25일 HWPL(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라는 단체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이러한 신천지와 이 총회장이 지난 2월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한 신도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다음 달 선거를 앞두고 하루아침에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신천지와 선긋기에 나섰다. 특히 미래통합당은 지난 2월 28일 이만희 총회장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신천지 연관성’를 제기한 유튜버와 목사도 법적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의 이러한 노력에도 신천지 측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대규모 ‘HWPL’행사에 10여 명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낸 것이 최근에 알려지면서 ‘신천지 연관설’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중 통영·고성 정점식 국회의원도 축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면서 ‘신천지 연관설’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10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1대 국회의원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신천지 연관설’과 관련한 본지 기자의 질문에 정 의원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정 의원은 “축전 보낸 사실을 한 매체를 통해 인지하고 확인해 보니 지난해 9월 초쯤 (통영)사무실에서 발송됐다”며“직원이 한 행사장에서 어떤 시민으로부터 축전을 부탁받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 의원은 “신천지와 연관된 행사인지 모르고 직원이 발송했으며 나 또한 신천지와는 무관하다”며 “하지만 사무실 불찰은 나의 불찰인 만큼 축전 발송에 대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 통영사무소 관계자 또한 “참석이 어려운 경우 축전으로 대신하고 소규모 행사일 경우 의원님에게 보고하지 않는다”며 “평화만국회의 제5주년 기념행사가 신천지와 관련이 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날 행사도 다수의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정 의원님은 참석이 어려워 축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 의원의 이 같은 해명에도 의심의 눈초리는 쉬이 가시지 않고 있다. 한 시민은 “‘참석이 어렵다’는 말은 참석 여부를 확인했다는 말이고 행사를 보고했다는 뜻 아니냐”라며 “다수의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정 의원이 몰랐다는 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예비후보는 자신도 신천지와 한 차례 접촉이 있었지만, 교리 불일치로 이후 만남은 하지 않았다고 11일 밝혔다.
수입어류 검역완화 2년…국내 양식어류 출하량 감소
수입어류 검역완화 2년…국내 양식어류 출하량 감소
일본산 양식 수입어류 검역완화 이후 국내 양식어류의 출하량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일본산 양식수입 어류 검역을 임상검사(육안·해부검사)와 VHS(바이러스성 출혈성패혈증) 정밀검사를 각각 100%(수입건당)로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1월부터 정밀검사 비율을 50%로, 이어 3개월 후인 4월 1일부터는 4%로 하향 조정해 지금까지 시행했다. 정밀검사가 4%로 조정되면서 약 5일이던 통관 기간이 1~2일로 줄었다. 이로 인해 수입량이 증가하고 국내 양식어류 판매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그리고 일본산 양식어류 검역완화 2년이 지난 지금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일본산 수입 주요품종인 방어 수입은 약 5배 증가하고 국내 양식어류 출하량은 반토막 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일본산 참돔은 지난 2017년 2104톤에서 검역완화 첫해인 2018년에 2777톤, 2019년에는 2504톤이 수입됐다. 방어는 검역완화 이전인 2016년 474톤, 2017년 790톤이 수입됐지만 검역완화가 시행된 2018년 1484톤, 2019년 2247톤으로 2016년보다 약 5배나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지난 2016년 952만2000마리였던 국내 참돔 출하량은 2019년 411만4000마리로, 방어는 19만9000마리에서 10만3000마리로 각각 약 50%로 줄었다. 수품원 관계자는 지난 14일 양식협회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늘어난 일본산 어류 수입이 국내 양식어류 판매에 미친 영향을 관계부서와 협의해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수품원, 수입어류 검역완화 간담회 가져
수품원, 수입어류 검역완화 간담회 가져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은 지난 14일 수품원통원지원에서 ‘일본산 수입어류’ 검역완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수품원 양진문 검역검사과장과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 이강호 조합장, 이윤수 경남어류양식협회장(어양회), 경남도 송지영 해양수산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윤수 회장은 지난 2018년 일본 양식산 수입 어류에 대한 검역완화로 인해 통관 기간이 대폭 줄면서 수입량이 많이 늘었다고 토로했다. 또 그로 인해 국내 어류유통량이 늘면서 양식업계에 많은 타격을 주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정밀검사를 4%에서 6%로 올린 건 생색내기일 뿐 별 의미 없다”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강호 조합장은 “자국민인 양식 어민들 보호가 최우선시돼야 하지 않느냐”며 “국제법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정밀검사 비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수품원은 검역완화가 국내 어류유통량 증가에 미친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수품원 관계자는 “국내 어류 유통량이 증가한 것에 검역완화가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그러나 어업과 양식에 따른 총생산량이 증가한 것이 유통량 증가의 주된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늘어난 활방어 수입이 국내 양식어류 판매에 미친 영향을 관계부서와 협의해 조사할 방침이다”며 “정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어민들의 피해 사실이 밝혀진다면 대책을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제법상 정밀검사 비율을 상향조절하기가 쉽지 않지만 최대 25%가 끌어올릴 계획이니 어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50대 여성, 주차 통제하자 차로 받아?
50대 여성, 주차 통제하자 차로 받아?
통영시 무전동 한 복합건물입니다. 부족한 주차 면수에 외부 얌체 주차까지 늘어나면서 입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보다 못한 세입자 A 씨가 직접 주차관리에 나섰습니다. 1층 주차장으로 한 승용차가 들어서자 A 씨가 가로막습니다. A 씨 앞으로 다가오는 승용차, 멈추는가 싶더니 A 씨를 칩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 그러나 창문 밖으로 고개만 내민 운전자는 오히려 A 씨에게 뭐라 소리를 칩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1층 상가 주인인 B 씨입니다. 상가를 임대 중인 B 씨는 사실상 주차점유권이 없습니다. <H 공인중개사무소장 D 씨>“(주차점유권은) 세입자에게 있지. 예를 들어서 아파트 전세를 줬는데 아파트 사는 사람(세입자)이 주차장에 차를 대야지 주인이 차를 대면 안 되잖아. 똑같다고 보면 되지” 건물 외부에서 개인 업무를 보며 장시간 주차를 반복하는 B 씨와 이를 제재하는 A 씨는 그간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결국, 지난달 14일 B 씨 승용차와 A 씨 간 접촉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A 씨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상해를 목적으로 한 고의 사고라며 특수폭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A 씨는 B 씨가 사고 직후 후속 조치는커녕 폭언과 욕설을 내뱉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씨를 보지 못해 발생한 단순 교통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통영경찰서 관계자>“가해자(B 씨)는 거기(사고)에 대해 ‘고의로 한 게 아니다’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 상태고요…” 후방카메라 등이 장착된 고급승용차에 사고 직전 뒤를 돌아본 B 씨가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언뜻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경찰은 사건 해결을 위해 거짓말탐지기를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TY뉴스 양성옥입니다.
자한당, 구멍 난 바가지보단 새는 물 탓
자한당, 구멍 난 바가지보단 새는 물 탓
자유한국당(자한당)이 탈당원을 비난하고 나서자 ‘구멍 난 바가지보단 새는 물 탓’만 하고 있다는 역풍이 일고 있다. 자한당 통영·고성 당원협의회는 5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내고 탈당한 서필언 전 당협위원장과 김동진 전 시장, 김윤근 전 도의원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이날 정정옥 자한당 통영·고성 당원협의회장은 ‘자한당을 배신하는 작태들을 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수년간 당에 몸담고 두 번이나 국회의원 선거 경선에 출마하고선 불과 3개월만에 당을 배신했다”며 서 전 위원장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서 전 위원장이 탈당 후 김경수 도지사의 도정 프로젝트에 참여해 책임 있는 역할도 맡는다”고 주장했다. 김동진 전 시장과 김윤근 전 도의원을 향해서는 “시장으로서, 도의원으로서 당에서 누릴 것은 다 누리고 경쟁력이 떨어지니 당을 떠났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끝으로 그는 “당에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자신을 지지했던 당원들을 배신한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당원들은 이들을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자한당의 ‘탈당원 비난’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졌지만 지역 여론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오히려 자한당이 ‘구멍 난 바가지보단 새는 물 탓’만 하고 있다는 역풍이 일고 있다. 한 시민은 “정당이든 종교든 그 선택은 국민으로서 기본 권리다. 그리고 철새 정치가 어제오늘 일인가”라며 “유력 인사들의 탈당에는 이유가 있다. 새는 물을 탓하기 전에 구멍 난 낡은 바가지 먼저 고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도 "탈당한 전·현직 시장과 전 도의장 그리고 유력 인사들을 비난만 할 게 아니라 당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책이 앞서야 하지 않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정 회장은 즉답을 회피했다.
정점식 의원, ‘공약 미실행 책임회피용’ 포석 논란
정점식 의원, ‘공약 미실행 책임회피용’ 포석 논란
정점식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첫 행보부터 ‘공약 미실행 책임회피용’ 포석 논란에 빠졌다. 정 의원은 ‘성동조선 살리기’ 공약 실행을 위해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권우석 경영기획본부장 등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성동조선해양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성동조선 회생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정 의원은 “지역경제의 회복과 성동조선 회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공을 정부에 떠넘겼다. 공약 실행 실패 시 정부와 집권 여당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는 게 중론이다. 이 발언을 두고 지역 정계에서는 배수진을 쳐도 경제살리기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 시작부터 책임회피 궁리만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 시민 또한 “강력한 추진 의지와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도 모자랄 판에 기껏 한다는 게 도망갈 궁리부터 하고 있다”며 “항상 그러했듯이 이번 선거 또한 대부분 공약은 포퓰리즘에 그칠 게 뻔하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역경제 살리기 공약 실행을 위한 첫 행보부터 ‘책임회피용 포석’ 논란에 빠진 정 의원, 그의 공약이 포퓰리즘으로 남을지 지역경제 회생의 초석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