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위원장, 정점식 의원 사과 촉구

정점식 의원, “채이배 위원 발언의 의견일 뿐 다른 의도 없다”
기사입력 2020.03.24 19:40 조회수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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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열한 성인지 감수성을 드러낸 정점식 의원은 즉각 공개 사과하라”
 
배윤주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여성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정점식 국회의원(미래통합당)에 이같이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지난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 위원회는 'n번방 방지법안'과 '딥페이크 음란물'을 처벌하는 법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회의 막바지 정 의원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정 의원은 "내가 자기만족을 위해 이런 영상을 가지고 ‘나 혼자 즐긴다’ 이것까지 갈거냐(규제할 것이냐)?"고 말했다. 음란합성영상 '딥페이크'를 만들더라도 외부에 유포하지 않으면 처벌해야 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이에 배 위원장은 24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발언에 대한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배 위원장은“자기만족 목적으로 팁페이크 영상을 제작해 혼자 즐기는 것은 무방하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은 정 의원의 박약한 성인지 감수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지금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저열한 성인지 감수성을 보여 여성과 지역주민은 수치스러움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 위원장은 “저열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국민 앞에 그리고 통영·고성 지역주민 앞에 머리 숙여 엄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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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의원은 같은 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정 의원에 따르면 당시 채이배 위원이 “반포할 목적이 아니어도 당연히 이런 딥페이크를 통해 인격권과 자기 결정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그러니 이것을 꼭 반포 목적으로만 제한한다는 게 너무 협소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정 의원은 음란합성영상 '딥페이크'를 만들어 외부에 유포하지 않고 혼자 즐기는 것까지 처벌할 것인가라고 발언을 한 것.

정 의원은 “이날 법사위에서 결정된 안건 중 일부 내용을 채 위원이 회의 끝 무렵 다시 언급해 의견을 낸 것일뿐 다른 뜻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현행법상 음란물을 소지만 하고 반포하지 않는다면 처벌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정 의원이 왜 굳이 이런 발언을 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임규원 기자 dhcol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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