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이 29일 우선협상대상자인 HSG중공업과 인수합병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동조선해양은 지난해 4월 20일 법정관리에 들어간 후 3차례의 매각 실패로 파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던 성동조선해양이 벼랑 끝 마지막 매각(4차) 시도에서 인수 후보자를 찾는 데 성공했다.
지난 18일 창원지방법원 파산1부(김창권 부장판사)는 HSG중공업을 성동조선 4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어 29일 성동조선해양은 HSG중공업과 ‘성동조선 인수합병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SG중공업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성동조선에 대한 현장실사 후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반기 내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경남 창원에 소재한 HSG중공업은 특수운반하역과 조선해양플랜트 설비 중소조선사로 선박 선조 경험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