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지역 6개 사찰에서 24일 겨울맞이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스님들은 정량동에서 연탄난방을 사용하는 난방취약계층 3세대에 연탄 700장을 배달하며 부처님의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배달한 연탄은 불자들이 정섯껏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봉사활동에는 보현사, 보광사, 대성암, 용화사, 연화사, 법륜사의 주지스님들과 신도로 이루어진 나누리봉사단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이웃들을 생각하면서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좁은 골목을 오가며 직접 연탄을 나누고 배달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연탄과 함께 통영해경 봉사단에서 기탁한 백미 60kg를 각 가정에 20kg씩 전달하여 더 큰 이웃사랑을 함께 나누었다.

 

연탄을 배달하던 보현사 묵원스님은 “부처님의 말씀을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스님들께서 뜻을 모아 이렇게 봉사를 실천하게 되었다”며 “우리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이웃사랑의 분위기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