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의원, ‘공약 미실행 책임회피용’ 포석 논란
정 의원 “지역경제 회복은 정부가”…벌써 책임 떠넘기기?
기사입력 2019.04.18 16:16 조회수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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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이 첫 행보부터 ‘공약 미실행 책임회피용’ 포석 논란에 빠졌다.
정 의원은 ‘성동조선 살리기’ 공약 실행을 위해 지난 16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권우석 경영기획본부장 등 한국수출입은행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성동조선해양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성동조선 회생을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날 정 의원은 “지역경제의 회복과 성동조선 회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정부가 정책적 의지를 보여준다면 가능한 일”이라고 공을 정부에 떠넘겼다.공약 실행 실패 시 정부와 집권 여당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는 게 중론이다.이 발언을 두고 지역 정계에서는 배수진을 쳐도 경제살리기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 시작부터 책임회피 궁리만 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한 시민 또한 “강력한 추진 의지와 모든 역량을 집중시켜도 모자랄 판에 기껏 한다는 게 도망갈 궁리부터 하고 있다”며 “항상 그러했듯이 이번 선거 또한 대부분 공약은 포퓰리즘에 그칠 게 뻔하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지역경제 살리기 공약 실행을 위한 첫 행보부터 ‘책임회피용 포석’ 논란에 빠진 정 의원, 그의 공약이 포퓰리즘으로 남을지 지역경제 회생의 초석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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