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국민은 개·돼지"

기사입력 2019.03.24 23:41 조회수 3,099
댓글 1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영화 ‘내부자들’속 한 장면>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그 뭐 하러 개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영화 속 한 장면입니다. 당시 ‘대중은 개돼지’란 이 대사에 큰 인상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이 대사가 2년 후인 2017년, 교육부 한 간부가 실제로 재현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2년이 흐른 2019년, 이번에는 경남 통영의 한 공공기관 간부의 입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본지는 지난해 11월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한 유명 섬마을 이장의 공금횡령과 관련해 취재를 하던 중 최근 공원 관계자 A씨를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런데 국립공원 존속 이유에 대해 설명하던 A씨가 갑자기 ‘국민은 개돼지’라고 말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 A씨>
“언론이 선도를 해…정말 국민들은 개돼지 아닙니까. 하하, 솔직히 말해서. 언론이 (선도)해서…”
 
공원구역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직원은 준공무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직원이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고 있는 겁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지역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지금까지 개돼지를 공원에 가두고 사육했냐’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GTY뉴스 임규원입니다.
 
 
 

 

[임규원 기자 dhcolim@gmail.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경남통영신문 & gt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