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30일 대기오염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봉평동 경남조선소 맞은편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신호등은 관내 최초로 인근 지역의 4개 항목(PM10, PM2.5, 온도, 습도) 농도를 현장측정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표출하며, 설치장소는 주거 지역과 조선소 작업현장이 인접해있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 발생 우심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총 8종(PM10, PM2.5, 오존, CO, NO, SO, 온도, 습도) 대기질 자료를 가까운 대기오염 측정망의 실시간 데이터 및 현장측정 데이터를 대기질 상태에 따라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나쁨)의 4가지 색상 및 이모티콘 표정으로 표출해 멀리서도 알아보기 쉽도록 제작‧설치됐다.
해당 신호등 설치가 완료되면서 통영시에 설치된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수동 진남초등학교 입구, 광도면 죽림초등학교 입구, 통영시종합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 통영항여객선터미널 입구, 유영초등학교 입구, 충무중학교 주변, 경남조선소 주변으로 총 7개소다.
통영시 관계자는“영유아 및 어르신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대기 상태를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