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목을 조르고 집단폭행한 일명 ‘거제 초크사건’ 피고인 4명이 전원 법정구속 됐다.
피고인 A, B, C, D 군은 지난 2018년부터 학교와 교회에서 친구인 E 군을 뒤에서 팔로 목을 감아 기절시키고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23일 통영 형사 제1단독 207호 재판부는 A(19) 군과 B(19) 군에게 장기 2년 단기 1년 6개월과 장기 8개월 단기 6개월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하고 이들을 법정구속시켰다.
특히 A 군은 성범죄 유죄로 신상정보공개 10년과 취업제한, 성폭력사범 재범방지 교육 40시간도 선고 됐다.
또 재판부는 C(19), D(19) 군에게는 단순 가담자로서 폭행 사실은 인정되나 그 사건이 언제, 어디서 발생했는지 특정할 수 없으므로 기소 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무죄를 선고한다.
피해자측과 피고인측이 함께 제기한 항소심이 지난 18일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가운데 법원은 피해자측의 손을 들어줬다.
A.B 군은 형량이 그대로 유지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받은 C.D 군은 장기 6개월 단기 4개월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관심을 끌었던 '거제초크사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지 2여년 만에 가해자 4명 전원이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