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통영시의원 왜 이러나?

전병일·손쾌한 의원, 장어 판로 확대 위한 예산 반대…민주당 치적 원천봉쇄?
기사입력 2020.04.24 19:19 조회수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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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전병일.jpg
지난 23일 산업건설위원회 미래통합당 전병일 통영시의원이 근해통발수협의 위판장 시설 개선 사업비 추경 예산을 반대하고 있다.

통영수산물 판로 개척에 앞장서야 할 시의원이 오히려 제동을 걸고 있어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영시가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통영시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3일 오후 건축과와 도로과, 수산과 등 7개 부서의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중 수산과 소관 ‘근해통발수협(통발수협) 위판장 시설 개선 사업비’ 추경 예산안이 미래통합당 전병일·손쾌한 의원에 의해 제동이 걸리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현재 통발수협은 내수 감소에 이어 코로나19 등으로 소비가 끊겨 500톤에 달하는 장어를 수협 냉동창고에 보관 중이다.
 
통발수협은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21일부터 ‘통영 바다장어 진액’을 만들어 공영쇼핑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장어 6톤(1억200만원) 군납을 성사 시켰다. 덕분에 올해 5월까지 38.8톤의 추가 납품을 앞두고 있다.
 
추가 납품을 앞두고 지난 3월 진행된 군단장 현지 실사에서 식품 위생과 안전성 유지를 위해 근해통발수협의 내외부 시설 개선을 지적받았다.
 
이에 통영시는 통발수협 위판장 시설 개선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4000만 원 중 2400만 원(60%)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예산안에 포함시켰다.
 
이날 진근태 통영시수산과장은 “장어 군납이 늘어나면 현지 장어 가격 인상과 재고 물량 소진 등 경제적 효과가 있다”며 “군납을 확보하면 고정적인 소비를 확보하는 것이며 군납은 수산물 소비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예산 승인을 당부했다.

[크기변환]통발수협.jpg
근해통발수협 위판장 시설 개선 부지.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는 예상은 느닷없는 ‘형평성’ 문제를 들고나온 미래통합당 전병일·손쾌한 의원에 의해 빗나갔다.

 
전 의원은 “자꾸 군납 군납하는데 예산 심의하는데 군납을 왜 들먹이냐?”며 “근해통발은 70여 척에 불과하고 연안통발어선은 100척이 넘는데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특정조합에 대해서만 지원해서 되겠느냐”며 “통영시가 이 예산을 집행하면 통영시 공무원에 대한 비호감이 99%가 될 것”이라고 추경예산 반대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다. 
  
손 의원 또한 “군납한다고 해서 그 많은 재고를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업인들의 어가 상승에 도움이 되겠냐”며 전 의원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전 의원 주장과는 달리 통영시는 지난 2008년 통영수협 견유위판장 시설개선사업과 2009년 멸치수협, 2010년 통영수협 본소, 2012년 사량수협, 멍게수협에 지원한 바 있다.
 
이를 모를릴 없는 두 의원의 예산 발목잡기를 두고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통영고성지역위원장 치적 원천봉쇄'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실 장어 군납에 있어 양 위원장과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였던 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의 역할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따라서 미래통합당 정점식 당선자와 정치적 대립을 이루고 있는 양 위원장의 치적 쌓기가 미래통합당 입장에선 반가울 게 없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시민들은 정치적 이익에 눈멀어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던졌다.
 
한 시민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경제활동이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놀음에 빠져 치료는커녕 산소 차단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중앙이나 지방이나 민생은 팽개치고 당의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미래통합당은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임규원 기자 dhcol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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