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17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대책과 관련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득 상위 30%에게도 긴급재난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통영시는 현 상황의 경제 위기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함께 겪고 있는 고통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정부나 경상남도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소득 상위 30%이상 가구에 대해 가구원 1인당 10만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통영시 전체 5만9000가구 중 1만7800가구 3만9000여 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40억원 정도의 시 예산이 소요되고, 재원마련은 신속한 집행을 위해 예비비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추진방법은 건강보험료 산정방식을 기준해 소득조사·결정 후 통영지역 내에서 사용 가능한 선불카드를 지원 대상자들에게 발급할 예정이라고 통영시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