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정점식, 허위사실유포 맞고발…역시나 진흙탕?
기사입력 2020.04.06 17:04 조회수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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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통영.고성)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 측과 미래통합당 정점식 후보 측이 맞고발로 대립하면서 진흙탕 선거로 치닫는 모양새다.
지난 3일 TV토론회에서 정 후보가 홍보하고 있는 ‘죽림 내죽도공원 리모델링 사업 교부세 10억 확보’를 두고 양 후보는 ‘죽림 내죽도공원 리모델링 사업’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6일 정 후보 측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정동영 경남도의회 의원은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며 양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특히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본부장은 “정 후보가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통영시장에게 ‘통영 푸른 건강 숲 조성사업’을 계획해 행정안전부에 신청하도록 한 뒤 직접 행정안전부장관을 찾아가 확보한 예산이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양 후보는 더 이상 저급한 정치 선동으로 통영․ 고성 유권자들을 현혹하지 말고 자신의 무능과 무지에 대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또 그는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서 이에 대해 오늘 오후 2시 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이날 오후 2시 양 후보 측도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 위반혐의로 고발한다고 맞불을 놨다.양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장 김용안 통영시의회 의원은 “통영·고성 어촌뉴딜300 사업과 고성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 등의 사업비 확보는 통영시장과 고성군수, 그리고 소속 공무원들의 노력의 산물”이라며 “공을 가로채 자신의 업적인 양 자랑하는 것은 몰염치한 처사”라고 주장했다.특히 김 의원은 “10억 교부세는 애초 ‘통영 푸른 건강 숲 조성사업’의 명목으로 용남면에 투입될 예정이었다”며 “절차도 무시한 채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죽림 내죽도공원 리모델링 사업’으로 둔갑 시켰다”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기자회견이 끝나는 대로 정 후보를 허위사실공표죄 위반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두 후보가 맞고발로 감정의 각을 세우면서 이번에도 진흙탕 선거로 전락하지 않을까 시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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