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락 상관없이 ‘한산대교’ 무조건 만든다”
양 후보, ‘통영의 세계화’ 위해 진의장 전 시장과 1년 전부터 건설 추진
기사입력 2020.04.02 16:35 조회수 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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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2일 선거 당락을 떠나 한산대교는 무조건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이날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산대교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양 후보에 따르면 한산대교 건설사업은 용남면 화삼리에서 한산도를 거쳐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에 이르는 총 20.73㎞에 달하는 왕복 2차선 지방 지역 보조간선도로다.양 후보는 통영-한산도-거제를 연결하는 한산대교 건설로 새로운 관광산업의 활로를 찾고 희망의 길을 열고 남해안 해양 관광자원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운을 뗐다.양 후보는 “관광산업이 부활해야 내수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며 “이후 KTX가 개통되면 전국의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보다 편하고 빠르게 둘러볼 수 있게 되고 통영이 세계적인 해양 관광의 명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피력했다.특히 그는 ‘한산대교 건설’은 선거전의 공염불이 아닌 당락과 무관하게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 후보는 “이제 더 이상 한산대교 건설이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남지 않도록, 선거전의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집권여당의 일원으로 중앙 정부와 함께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양 후보의 이 같은 강한 의지는 야인으로 돌아간 진의장 전 시장까지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양 후보와 함께 자리한 전 진 시장은 “이제 정치판에는 관심 없으며 어떤 선거 운동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 당락에 상관없이 한산대교 건설을 추진한다는 양 후보의 의지를 확인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이어 전 진 시장은 “1여 년 전 양 후보의 뜻을 확인하고 한산대교 건설을 위해 정부와 전라도, 경상도의 관계부처, 다리건설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S사 등과 논의를 이어 온 만큼 16년간의 염원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끝으로 전 진 시장은 “16년간 선거용으로 푸대접받아 온 중대 프로젝트가 이번에야말로 빛을 볼 수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며 “한산대교가 완공된다면 경제는 물론 통영은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양 후보는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 국민소통 특별위원으로 위촉되어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인 자치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사업을 선정하는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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