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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 준비 박차
통영시,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 준비 박차
통영시는 다가올 제19회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봉숫골 거리에서 열린다. 봉숫골벚꽃축제위원회(위원장 임병철)는 방문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먼저 용화사 광장~봉숫골 아름다운 거리 일원의 볼라드 40개를 작가 4명이 참여해 벚꽃에 어울리는 색을 입혀 봉숫골 거리를 더욱 화사하게 꾸몄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통영출신의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김민재(독일 바이에른 뮌헨 소속)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과 사인 축구볼을 축제기간 중 3번의 추첨을 통해 증정할 예정이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제2회 미스&미스터 트롯, 제2회 경남 청소년 춤꾼 페스티벌, 버스킹 공연 참가자 신청 접수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통영시 홈페이지, LED 전광판, SNS, 현수막 게시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제2회 경남 청소년 춤꾼 페스티벌은 일반인팀과 전문프로팀으로 나눠 참가자들의 실력에 맞게 참여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했다. 또 상춘객들의 재미를 더할 버스킹 공연은 이미 80여 팀이 신청하는 등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봉평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는 봉평동 자생단체회원과 봉평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개인 역량을 뽐내 벚꽃 축제를 개최하는 주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임병철 위원장은 “다가올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해 시민들과 상춘객들에게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9회를 맞이하는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는 2024년 경상남도 지역특화축제 공모신청을 통해 역대 최대인 4천 4백만원의 보조금이 투입된다. 이는 3,400만 원이던 시보조금에 도비 1000만 원이 추가된 것으로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욕지도식수원사업, 준공 한 달 만에 ‘부실공사’
욕지도식수원사업, 준공 한 달 만에 ‘부실공사’
욕지도 식수원개발사업이 재공사에 들어가면서 ‘준공 한 달 만에 부실공사가 드러났다’며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총사업비 333억 원을 들인 욕지도 식수원개발사업은 지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2018년 12월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욕지도 본섬 내 10개 마을뿐만 아니라 인근 부속 섬인 연화도, 노대도까지 해저관로를 통해 양질의 상수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개발사업을 통해 기존 식수원을 9만 4300㎥에서 18만 1,600㎥로 증설하고, 정수장도 800㎥/일에서 1,800㎥/일, 굴착 계획고는 해수면에서 69.50m 확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다섯 번의 설계변경으로 사업이 연기되면서 예정보다 2년이 늦은 지난 2023년 12월 16일 준공됐다. 그리고 준공 3주 후인 지난 1월 초 저수지 바닥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부실공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욕지도 주민들은 “저수지 속 바위와 토사들이 육안으로 선명하게 보였으며, 특히 수면 위로 올라온 바위 위에 새가 앉아 있는 것도 봤다”며 “먹는 것을 두고 장난치는 장사치들은 일벌백계에 처한다. 하물며 식수는 섬에서 가장 중요한 생명줄인데 이를 몇 푼 더 남기자고 부실공사를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욕지도와 인근 섬마을까지 보급되어야 할 식수인데 바닥이 높아지면 그만큼 양도 부족하지 않겠나. 그러면 사업 취지와도 부합하지 않는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건설사와 관리감독 못한 관계 공무원에게 부실공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통영시청은 지난 1월 중순경 시공사에게 식수원 수심측량을 지시해 수위가 1m~1.5m 낮게 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즉 저수지 바닥 높이가 굴착 계획고 보다 1m~1.5m 높게 나온 것이며 이는 바닥 굴착작업과 평탄 작업, 바위와 사토 제거 작업을 하지 않은 것이다. 시공사 A 건설사 관계자도 부실공사를 시인했다. A 건설사 관계자 B 씨는 “탁도로 인해 공사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통영시에 따르면 시공사가 지난 14일부터 포크레인을 동원해 재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사 전문가는 “물도 빼지 않고 굴삭기로 식수원 바닥을 1m 이상 굴착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굴착을 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통영시, 한국관광학회 경남 통영국제학술대회 열어
통영시, 한국관광학회 경남 통영국제학술대회 열어
통영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통영스탠포드호텔 등에서 제95차 한국관광학회 경남 통영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통영시와 경상남도가 후원하고 한국관광학회(회장 고계성)가 주최한 이번 한국관광학회 경남 통영국제학술대회는 경남도내 기초 지자체 중 통영시가 최초로 개최한 가운데 국내·외 관광전문가와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첫날,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도시, 통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통영세션에서는 한산대첩문화재단 류태수 대표이사와 강신겸 전남대 교수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또 관광·문화예술 관련 산학 전문가와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해 남해안권 관광도시 현안과 상생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둘째 날은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남해안권 해양레저 관광도시의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고 관광산업 및 학계의 발전을 위한 학술행사로 80여 편의 국, 영 논문발표와 17개 본선진출 팀(대학생)의 아이디어 공모전을 가졌다. 논문과 아이디어의 참신성과 질적 수준에 심사자와 외부 참여자가 큰 관심을 보였으며, 특별 세션으로 경남과 남해세션이 진행되어 참석자의 호응을 받았다. 고계성 회장은 “우수한 관광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통영에서 의미 있는 행사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정부의 관광정책이나 방향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사)한국관광학회는 1972년 우리나라 관광학 분야에서 최초로 창립된 전문 학회로 국내 약 8,0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는 국제학술단체이다.